대회관련 아쉬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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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하반기 첫 마라톤 대회로 참가하고 돌아 왔네요. 대회 관련 운영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대회 참가 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글 남겨 봅니다.
1. 개회식
시간이 빠듯하면 식전 축하무대를 생략하거나 줄이던가 더 일찍 시작하셨어야죠. 경품추첨, 귀빈소개, 인사말 등 시간에 쫒기듯이 진행하고
대본 수정도 안돼서 우왕좌왕.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데 국기는 어디에 있나요?) 사회자가 진행하는데 운영진들은 수시로 개입하고
오래전부터 열리던 대회라고 자부하시던데, 개회식부터 삐걱거리더니 시상식까지 엉망이었습니다.
2. 차량통제 및 주로 운영
교차로 및 로터리구간은 운전자는 운전자 대로 주자는 주자대로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업힐 구간 반환점에서 차량들 다 잡아 놨던데, 119차량까지 통제 한거 보고 식겁했네요. 출동중인 차량이면 어쩔뻔 했습니까?
주로 안내는 잘 되어 있었지만 일부 구간은 라바콘만 있고 진행요원도 없고 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도 언급해 주셨지만 경기장으로 들어와서 트랙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여기가 주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혼잡했습니다.
3. 경품 추첨
경품 여러가지 준비해주신 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경품을 실시간으로 추첨해주시려고 하신건가요?
종목도, 도착 시간도 다 다른 참가자들 모아서 추첨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신건가요?
사전 추첨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지하거나 현장에서 해야 했다면 레이스 도중에 미리 추첨해 놓고 게시해 놓고 수령하는 등 대안이 있을텐데
마을 축제도 아니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회자 재량으로 나눠 줄수 있는것도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적어도 돈내고 참가한 사람한테 경품이 가야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 합니다.
4. 음수대
예상보다 무더웠던 날씨와 많은 업힐 구간에 생수만으로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간식은 바라지도 않고, 이온음료나 스펀지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5. 기념티 및 배번호 수령
타지역에서 참가하거나 당일에 온 참가자도 많을텐데 현장수령이라뇨.
새벽에 출발해 시간 맞춰 갔는데도 배번호 불출 준비도 안되고, 왜 현장수령으로 운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6. 그밖에
특산품 사달라고 홍보 하시던데, 경기 뛰고 토마토, 감자를 누가 박스째로 사가겠습니까.
차라리 특산품으로 간식 만들어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더라면 수요가 더 있지 않았을까요?
지방 마라톤 대회 많이 참가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보완되면 더 좋은 대회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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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마라톤 사무국입니다. 보내주신 의견 잘 수용하여 내년 대회 때는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위 내용 경기부에 전달 드려서 회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